SBS Plus·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의 22기 참가자들의 러브라인이 새로운 반전을 맞이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첫 데이트 선택 과정에서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펼쳐지며 출연자들의 감정이 크게 요동쳤다.
돌싱남녀들의 첫 만남, 뜨거운 관심
자기소개가 모두 끝난 후, 돌싱녀들은 경수가 과거 방송에서 했던 “마음에 드는 사람이 2.5명 있다”는 발언을 두고 열띤 대화를 나눴다. 많은 여성 출연자들이 영수, 경수, 광수를 향한 호감을 드러내며 삼각 구도가 형성됐다. 이이경은 이에 대해 “삼수가 탑을 이뤘다”라고 표현했다.
한편, 돌싱남들 사이에서는 이성과의 만남에서 ‘자녀 유무’가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상철은 “양육자와의 연애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어 고민이 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으며, 종교 문제로 인해 이혼을 했던 광수도 한정된 선택지 속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데이트 신청, 예상 밖의 선택
첫 데이트 신청이 진행되는 순간, 남성이 신청하면 여성 출연자가 숙소 밖으로 나와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영숙은 영수, 순자는 영호, 영자는 광수를 선택하며 1대 1 데이트가 성사됐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갈등도 발생했다. 천주교 신자인 영숙은 영수가 성경 필사를 한다는 말에 당황했다. 그는 “선택하고 내려왔는데 개신교라고 해서 놀랐다.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었다”며 “결혼까지 고려하면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영호는 옥순을 선택하고 싶었지만, 예상과 달리 순자가 나왔다. 순자는 “첫사랑과 똑같이 생겼다”며 갑작스럽게 호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0표남 경수, 인기남으로 급부상
이번 방송에서 가장 놀라운 반전은 상철의 선택 결과였다. 첫인상 투표에서 몰표를 받았던 그가 혼자 저녁 식사를 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오히려 부담감이 사라졌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첫인상에서 한 표도 받지 못했던 경수는 현숙, 옥순, 정숙, 정희 4명의 선택을 받으며 단숨에 인기남으로 떠올랐다. 그는 “이게 가능한 일인가? 오늘 내 생일인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수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현숙은 “키도 크고 남자답다. 배려심도 깊다”고 답했다. 옥순은 “책임감 있어 보이지 않았지만, 아이를 키운다는 말을 듣고 호감도가 급상승했다”고 말했다. 정희는 “첫인상은 다소 무서웠지만, 유머 감각이 좋다”며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영식, 정숙에 실망 “외모만 보는 것 같아”
반면, 경수와 함께 내려오는 정숙을 본 영식은 실망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정이 확 떨어졌다. 몰표남들에게만 가는 모습이 마치 아이돌을 쫓는 철없는 학생 같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정숙님이 잘못한 건 아니다. 하지만 같은 일이 반복되니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옥순과 정희, 데이트 자리 두고 신경전
데이트 장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긴장감이 감돌았다. 옥순은 “다대일 경쟁을 해야 한다면 차라리 숙소에서 자고 싶다”며 경쟁을 피하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그러나 이후 정희와의 기싸움이 이어졌다. 승합차 안에서 가위바위보로 이긴 옥순이 경수 옆자리를 차지했지만, 뒷자리에 앉았던 정희가 멀미를 호소하자 경수가 자리를 바꿔줄 것을 제안했다.
이를 들은 옥순은 당황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나는 가위바위보에서 이겨서 자리를 차지했는데, 정희님이 멀미를 호소하니 경수님이 ‘자리 바꿀까요?’라고 했다. 순간 서운했다. 경수님이 나에게 큰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처럼 ‘나는 SOLO’ 22기는 예상치 못한 반전과 감정의 변화 속에서 더욱 흥미로운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