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농구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텍사스 대학교의 신입생 가드 트레 존슨(Tre Johnson)이 2025년 NBA 드래프트 참가를 공식 선언했다. 존슨은 4월 8일(현지시간) 이를 직접 발표하며 대학 무대에서의 여정을 마무리짓고 프로 무대 진출을 향한 도전에 나섰다.
키 198cm의 트레 존슨은 이번 시즌 평균 19.9득점을 기록하며 SEC(사우스이스트 콘퍼런스) 득점 1위에 올랐고, 3점슛 성공률도 40%에 달했다(224회 시도). 특히 지난 2월 26일 아칸소와의 연장전 경기에서 39득점을 몰아치며(3점슛 7개 성공, 11개 시도) 자신의 최고 경기를 펼쳤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SEC 올해의 신입생 선수로 선정됐으며, 올SEC 세컨드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존슨은 고등학교 졸업 당시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유망주였다. 리크루팅 전문 매체 라이벌스(Rivals)에서는 2024년 리크루팅 클래스 전체 5위, 슈팅 가드 포지션 기준 3위로 평가됐다. 이러한 기대치를 대학 무대에서도 그대로 이어가며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그가 소속된 텍사스 롱혼스는 2023-2024 시즌 동안 19승 16패(콘퍼런스 6승 12패)의 성적을 거두며, NCAA 토너먼트에는 마지막 와일드카드 네 팀 중 하나로 진출했다. 그러나 첫 경기인 ‘퍼스트 포(FIRST FOUR)’에서 자비어(Xavier)에게 패배하며 조기에 탈락했고, 이 여파로 로드니 테리 감독은 시즌 종료 후 경질됐다. 이후 텍사스는 새로운 감독으로 션 밀러를 선임했다.
존슨은 현재 다양한 NBA 드래프트 전망에서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야후 스포츠의 빅보드 순위에 따르면 그는 전체 6위로 평가받고 있으며, NBA 드래프트 전문 분석가 케빈 오코너는 최근 발표한 모의 드래프트에서 존슨이 8순위로 지명될 가능성을 점쳤다. 다만, 이는 향후 NBA 드래프트 로터리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이번 드래프트 참가 선언으로 존슨은 대학 무대를 떠나 본격적으로 프로 진출을 준비하게 된다. 뛰어난 득점력과 안정적인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NBA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그는, 2025년 드래프트에서 눈여겨볼 주요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향후 행보에 농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