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두며 프리시즌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뮌헨은 1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토트넘을 3-2로 꺾었다. 이로써 뮌헨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토트넘을 2-1로 이긴 데 이어 일주일 만에 또다시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김민재가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김민재가 속한 뮌헨이 또 한 번 승리를 거두며 그는 연속된 기쁨을 누렸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
경기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이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분, 데얀 쿨루셉스키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뮌헨의 패스를 가로챘고, 이를 브레넌 존슨에게 연결했다. 이후 존슨의 패스를 다시 받아 골문을 향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이 토트넘의 공격 전개로 이어지면서, 뮌헨 입장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다.
그러나 토트넘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뮌헨은 전반 15분 조슈아 키미히의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마티스 텔이 크로스를 머리로 떨궈 골문 앞까지 연결했고, 다요 우파메카노가 이를 그대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뮌헨의 연속 득점… 주도권 장악
뮌헨은 이후에도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1분, 세르주 그나브리는 토트넘 골키퍼와 수비수들이 공을 주고받는 사이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공을 가로챈 그나브리는 빠르게 슛을 시도하며 추가 골을 기록, 뮌헨이 2-1로 앞서 나갔다.
이어 후반전에서도 뮌헨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16분, 토트넘의 이브 비수마가 범한 반칙으로 뮌헨은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를 토마스 뮐러가 몸을 날려 헤딩 슛으로 연결하며 또 한 골을 추가했다. 점수는 3-1이 됐고, 뮌헨이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6분, 쿨루셉스키가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며 3-2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케인의 등장, 팬들의 뜨거운 박수
이날 경기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해리 케인의 등장 순간이었다. 후반 35분, 토트넘의 최고 스타였던 케인이 교체 투입되며 경기장에 들어서자, 관중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는 뮌헨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경기장에서 뛴 케인을 향한 팬들의 애정이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손흥민 역시 케인을 반갑게 맞이했다. 경기장 안으로 들어온 케인과 손흥민은 포옹을 나누며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손흥민은 후반 35분까지 활약한 후 교체되었으며, 김민재도 후반 44분까지 출전한 뒤 벤치로 물러났다. 프리시즌에서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뮌헨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